본문 바로가기
방광암

방광암 병기에 따라 달라지는 예후

by GET OVER 2025. 7. 9.
반응형

방광암 병기 종류 사진

🧬 방광암 병기에 따라 달라지는 예후에 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방광암 0기 진단을 받고 치료와 회복 중인 30대 환자입니다.
오늘은 많은 환우분들과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주제,
바로 “방광암의 병기에 따라 어떤 예후를 보이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병(病)이라는 글자만 들어도 무겁지만,
‘병기(病期)’라는 말은 더더욱 환자에게는 예민한 단어일 수밖에 없습니다.
암의 병기는 단순한 단계가 아닌, 치료의 방향성과 생존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 방광암 병기, 이렇게 나뉩니다

방광암은 크게 비근침윤성(NMIBC)과 근침윤성(MIBC)으로 구분되며,
암세포가 방광의 어느 층까지 침투했는지를 기준으로 병기가 나뉩니다.

  • 🔵 0기 (Ta, Tis): 점막에만 존재. 예후 매우 좋음.
  • 🟢 1기 (T1): 점막하층까지 침범. 재발률은 있으나 치료 가능성 높음.
  • 🟠 2기 (T2): 방광 근육층 침범. 수술과 항암치료 병행.
  • 🔴 3기 (T3): 방광 외막까지 침범. 주변 장기 침범 가능성.
  • ⚫ 4기 (T4): 다른 장기나 림프절, 원격 전이 포함.

이 중 0기와 1기는 비근침윤성 방광암으로, 방광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2기부터는 방광 적출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
보다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 병기별 예후는 얼마나 다를까?

암 진단 후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가 바로 ‘5년 생존율’입니다.
이는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환자의 비율을 말하며,
병기별로 생존율은 다음과 같이 차이를 보입니다.

  • 🔹 0기: 95% 이상
  • 🔹 1기: 약 88~90%
  • 🔸 2기: 65~70%
  • 🔸 3기: 40~50%
  • 🔻 4기: 10~20%

하지만 이 수치는 평균치일 뿐, 개인의 상태, 면역력, 치료 반응, 생활습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환자일수록 회복력이 좋아 예후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조기 진단의 중요성, 너무나 뻔하지만 확실한 이야기

제가 방광암 0기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주 우연히 소변을 보다가 혈뇨가 먼저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때 대수롭지않게 넘겼다면, 지금쯤 어떤 병기였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방광암은 특히 ‘재발률’이 높은 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기를 낮게 진단받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병기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순 없지만,
조기에 발견된 암일수록 관리가 쉽고, 삶의 질도 훨씬 좋아지는 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 나의 예후를 좋게 만들기 위한 실천

저는 병기에 맞는 치료를 충실히 받은 것 외에도
생활 전반을 ‘회복 중심’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 🥗 저염·저지방 식사, 항산화 채소 위주 식단
  • 🫙 아침 공복 몽땅주스 (양배추, 브로콜리, 비트, 당근, 사과)
  • 💧 하루 2.5L 수분 섭취
  • 🧘 명상과 호흡으로 스트레스 조절
  • 🚶‍♀️ 하루 만보 걷기
  • 📅 3개월마다 방광내시경과 CT 검사

이 모든 실천은 ‘병기를 낮게 유지하자’는 목표와도 연결됩니다.
암은 단순히 고쳐야 할 병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인생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방광암의 병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의 방향성과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병기는 현실이고, 예후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어떤 병기에 있든 간에, 나의 몸을 믿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예후는 바뀔 수 있습니다. 분명히요.

혹시 지금 치료 중이거나, 진단을 앞둔 누군가가 있다면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병기는 당신의 끝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관리하는 하루하루가 예후를 바꿔줄 거예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