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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방광암 드디어 '재발 없음' 진단

by GET OVER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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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 내시경 수술 회복부위

🎉 6번째 추적검사, 드디어 ‘재발 없음’ 진단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87년생, 현재 30대 중반의 방광암 환자입니다.
2025년 7월 8일 화요일, 여섯 번째 방광내시경 추적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담당 교수님께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암세포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벅차오르고 울컥했습니다.
2024년 1월 첫 번째 경요도절제수술 이후 정확히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재발 없음'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 반복된 재발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총 세 번의 경요도절제수술을 받았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4월 7일, 세 번째 수술을 받은 뒤에는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회복에 임했습니다.

3차 재발 진단을 받았을 때, ‘이번에도 또?’라는 자괴감도 들었지만
그 순간부터 제 생활에 큰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행동부터 바꾸기로 했습니다.

💪 운동 루틴의 변화가 준 놀라운 결과

수술 후 회복기에 저는 헬스장을 등록했습니다.
주 6일,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하루 1시간에서 1시간 30분씩
운동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 🚴 러닝머신 30분 이상
  • 🏋️‍♂️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 기초 근력 운동
  • 📈 체중 및 컨디션 기록을 통한 관리

운동을 시작하니 땀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고,
몸의 활력이 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확연히 건강해진 자신을 마주할 수 있었죠.

🧃 물 대신 레몬수,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

식단과 수분 관리도 달라졌습니다.
물만 마시기보다 직접 레몬을 슬라이스해서
냉장 보관 후 매일 2리터 이상 레몬수를 마셨습니다.

이 습관은 방광을 청결히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피부톤이 맑아지고, 배뇨 시 잔뇨감도 줄었으며
방광 부근의 묘한 불편감이 줄어드는 경험도 했습니다.

가공식품은 철저히 배제했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했습니다.
‘먹는 것이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된 순간들이었습니다.

💊 영양제와 면역주사 요법, 나를 위한 투자

회복을 위한 또 하나의 루틴은 바로
영양제 복용과 면역주사 요법이었습니다.

  • 🧔 남성 전용 종합비타민
  • 🍊 고용량 비타민C (하루 9g 분할 복용)
  • 🐟 고함량 오메가3
  • ☀️ 비타민D (2000~4000IU 유지)

이와 함께 매주 1회씩
💉 싸이모신 알파1 주사와 🌿 미슬토 주사를 병용했습니다.
주사는 피부 밑으로 맞는 형태였고, 통증은 거의 없었으며
꾸준히 맞다 보니 면역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이 기쁨을 나누고 싶은 이유

이번 진단은 단순히 한 번의 ‘좋은 결과’가 아닙니다.
지난 시간 동안 수없이 반복되던 재발을 딛고
비로소 ‘이만하면 잘 버텼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추적검사는 계속될 예정이고,
암이라는 단어를 완전히 떨쳐내긴 어렵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는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 마무리하며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왜 나만 계속 재발할까…” 하고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분이 있다면, 저는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이 결국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제 경험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루에 물 한 잔을 더 마시고,
마음 다잡고 운동화 끈을 조이며,
몸에 좋은 것을 먹기 위해 고민하는 그 순간들이
바로 암을 이겨내는 길이었습니다.

당신의 오늘도 그런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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